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 대통령 부부가 보입니다. 오늘 어딜 다녀왔나요?<br> <br>부부가 영호남을 나눠서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은 대구를, 김건희 여사는 전남 순천으로요. <br> <br>윤 대통령이 찾은 시장은 검사 시절 대구 근무할 때 왔던 곳이라네요. <br><br>[오늘,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] <br>청도 한재미나리네. 옛날에 (검사 시절) 대구 근무할 때 청도 한재미나리 먹으러 여기까지 왔다니까. <br><br>[오늘,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] <br>이거 사 가지고 저녁에 먹지. (옛날과자)그것도 하나 좀 줘요. 옛날 생각이 많이 나네. <br> <br>[오늘, 대구 칠성종합시장 방문] <br>여러분들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,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.<br> <br>윤 대통령, 상인들과 대구식 생고기 뭉티기와 소곰탕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습니다. <br><br>Q. 민심 들으러 현장 간다고 했으니 그 차원이겠죠.<br> <br>김 여사도 전남 순천 아랫장에서 상인들에게 체감 경기를 물었습니다. <br><br>[상인]<br>이게 서대고요. 이게 민어고요. <br> <br>[김건희 여사 (오늘, 전남 순천 아랫장 방문)]<br>이거 싹 다 주세요~<br> <br>[김건희 여사 (오늘, 전남 순천 아랫장 방문)]<br>요즘 좀 어떠세요? <br> <br>[상인]<br>요즘요? 너무 안 좋아요. <br> <br>[김건희 여사 (오늘, 전남 순천 아랫장 방문)]<br>어머니 제가 시래기 너무 좋아해요. 시래기는 제가 다 사 갈게요. 시래기는 다 품절입니다~<br> <br>대통령 부부가 각각 영호남을 다니며 시장 민심 듣고 왔으니까요. <br><br>공유하면서 시장 살릴 방안 고민하면 좋겠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 원내대표도 보이고 한동훈 장관도 보이는데, 중독이요?<br> <br>네 요즘 국회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가 중독인데요. <br> <br>먼저 국민의힘, 민주당이 탄핵 중독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윤재옥 /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탄핵 중독으로 금단현상이라도 생긴 것인지 민주당의 무분별한 탄핵 주장이 벌써 몇 번째입니까.<br><br>Q.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할지 여부를 내일 결정한다죠?<br> <br>네.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탄핵 대상을 결정하겠다는데요. <br><br>이 위원장 외에 한동훈 장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장관 1년 반 내내 민주당이 탄핵을 말한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오늘) <br>매번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. 더불어 민주당처럼 습관적 상습적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정당은 저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.<br><br>Q. 국민의힘은 무슨 중독인가요?<br> <br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편가르기 중독 이라고 하는데요. <br><br>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문제도 편가르기라고요. <br><br>[홍익표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(오늘)] <br>국민의힘은 편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것 같습니다. 국민 편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가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> <br>국민들은 여야 중 어느 중독이 더 문제라고 생각할지 궁금해집니다.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네요. 칸막이 하나 두고 뭘 했나요?<br> <br>앙숙인 두 사람이 어제 우연히 같은 식당에서 칸박이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식사를 했는데, 이후 여의도에 소문이 자자합니다. <br><br>Q. 국회 앞 여의도 식당에 갔나보죠?<br> <br>네, 두 사람 어제 국회 출입 기자들과 국회 앞 복집에서 식사를 했는데요. <br> <br>옆방에 앉은 거죠. <br><br>안철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'미스터 린튼'이라며 영어를 쓴 것을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"의사에게는 닥터 린튼이라고 해야지 대놓고 무시한 것", "영어를 잘 못하는 것 같다"고요.<br><br>Q. 안철수 의원도 의사죠. 영어도 잘하긴 하죠. 그런데 옆방에서 들은 거에요?<br> <br>맞습니다. 방음이 잘 안 되는 칸막이라 옆방에 다 들린 거죠. <br><br>듣고 있던 이 전 대표, "안철수씨 식사 좀 합시다. 아저씨 조용히 좀 하세요" 이렇게 고함을 쳤고요. <br> <br>안 의원은 "모두가 이준석을 싫어한다"며 하던 얘기를 계속 이어 나갔습니다. <br><br>이 전 대표가 또 한 번 "안철수 씨 조용하세요" 소리쳤다고 합니다.<br><br>Q. 보통은 들려도 그냥 모른 척 하지 않나요?<br> <br>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 뿐 아니라 다른 방 사람들까지도 이 이야기가 다 들리면서 여의도에 소문이 확 퍼진건데요. <br> <br>이 전 대표, 뒤끝이 남았는지 식사 후 본인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[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(어제)] <br>저에 대해 아무리 씹어대도… 그런데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있어요. 이준석 제명이 혁신이다 뭐 이런 거 하는 사람. 그런 사람들은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는 거지…<br> <br>이 소식을 들은 한 여당 관계자, 두 사람 모두 여당 지도부격인데 유치찬란한 싸움이 민망하다고 하더군요. (유치찬란) <br><br>Q.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박정빈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여서희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박정재 <br>Video Source Support: 편파디쟌, 리오네자막,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